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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서울 강북 공천 취소

by 다이쓔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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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목발 경품' 논란으로 야당의 공격에 직면한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 강북 공천을 취소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14일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용사에 대한 거짓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바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민주당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

정 전 의원의 논란은 그가 2017년 자신의 유튜브에서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지 않나. 발목지뢰. DMZ에 들어가 경품을 내는 것이다.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에게 목발 하나씩 주고"라는 발언이 최근에 재조명되면서 시작됐다.

논란이 커지자 정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목발 경품 발언 직후 당사자께 직접 유선상으로 사과드리고 관련 영상 등을 즉시 삭제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같은 마음으로 과거 제 발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2015년 경기 파주 DMZ 목함지뢰 폭발 사태로 발목 등을 잃은 일부 장병들이 "사과받은 적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거짓 사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사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전체 판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강북 공천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 강북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여겨져 총선에서의 공천은 특히 민주당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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