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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간 로켓 발사 실패, 꿈과 현실 사이

by 다이쓔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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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3일, 일본 최초의 민간 로켓 '카이로스' 발사는 아쉬운 실패로 끝났습니다.

발사 5초 만에 공중 폭발하는 모습은 일본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우주 개발에 대한 열망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었습니다.

 

카이로스는 길이 18m, 무게 23t의 소형 고체연료 로켓으로, 일본 주력 로켓 H2A의 3분의 1 크기와 10분의 1 무게를 자랑했습니다.

또한, 보관이 용이한 고체 연료를 사용하여 효율성을 높였고, 500km 지구 궤도에 위성을 진입시키는 계획이었습니다.

 

스페이스원은 캐논전자, IHI에어로스페이스, 시미즈 건설, 일본정책투자은행 등이 출자하여 2018년 설립된 민간 우주 기업입니다.

세계적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소형 위성 발사 시장 진출을 목표로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당초 2021년 예정이었던 발사는 부품 조달 지연 등으로 4번 연기되었고, 이번에도 해상 경계구역 침입으로 인해 5번째 연기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쏘아올려진 카이로스였지만, 결국 공중 폭발로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발사를 통해 정보수집 위성을 소형 위성으로 대체 가능한지 검증하려 했지만, 이 역시 불가능해졌습니다.

소형 위성 개발에는 약 11억엔(약 98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일본 국민들의 기대와 투자금이 허사로 돌아간 셈입니다.

 

이번 실패는 일본 민간 우주 개발의 한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기술적 완성도와 안전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또한, 민간 기업의 참여 확대와 정부의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카이로스의 꿈은 산산조각 났지만, 일본 민간 우주 개발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기대합니다.

 

우주 개발은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통해 발전하는 분야입니다.

카이로스의 실패는 아쉬운 일이지만, 이를 통해 일본 민간 우주 개발이 더욱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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