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3관왕 안산 선수 "매국노" 인스타그램 논란

안산 선수 인스타그램

 

안 선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식당 방문 사진을 올렸고, "한국에 매국노 왜케 많냐"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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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의 반응

안 선수의 사진은 빠르게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식당을 "일본빠 매국노"라고 비난하며 "나도 저기 가봤는데 직원들도 일본말로 소통하더라" "일본이 좋으면 일본 가서 살라"는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일본 가게에 가면 매국노인가" "그럼 본인은 독립운동가인가"라고 반박하며 안 선수를 옹호했다.

 

논란의 식당, '트립 투 재팬'

안 선수가 방문한 식당은 광주광역시 첨단지구에 위치한 '스페샬나잇트'라는 국내 브랜드 체인점이다. 나베(일본식 전골) 전문 이자카야(선술집)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지만 한국인이 만든 브랜드라고 한다.

이 식당과 이웃한 점포들도 모두 일본풍 건물에 일본어 간판을 단 음식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트립 투 재팬'이라는 일본 테마로 운영되고 있다.

'트립 투 재팬' 대표의 입장

'트립 투 재팬' 대표 권순호씨는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자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고 했다.

권씨는 "논란으로 인해 적지않은 메세지를 받았고, 순식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들을 받고있다"며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