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나병(한센병) 재유행: 애완동물 접촉 감염 증가, 증상 및 예방법 알아보기

나병(한센병)

1983년 이후 거의 보고된 적이 없던 나병(한센병)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재유행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애완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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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나병 환자

최근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미국에서 159건의 한센병이 보고되었으며, 그 중 81%가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했다.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애완동물을 통한 감염 위험

미국에서 나병 환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애완동물과의 접촉이 꼽힌다. 특히 포유류 아르마딜로를 애완동물로 키우거나 식용으로 사육하는 중남미,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지에서 발병률이 높다. 다만, 플로리다의 경우 아르마딜로가 아닌 다른 매개체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나병의 증상과 위험성

한센병은 피부 병변, 감각 상실, 코막힘, 각막염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잠복기가 길어 최대 20년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초기에는 치료가 용이하지만, 악화될 경우 신경 손상, 장애,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

따라서 나병 예방을 위해서는 애완동물과의 접촉 시 주의하고, 피부가 희끄무레해지거나 붉어지거나, 감각이 상실되는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