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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마포 네 모녀 살인 사건: 14년 후에도 잊혀지지 않는 아픔

by 다이쓔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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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0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서 발생한 네 모녀 살인 사건은 대한민국에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김모씨와 3명의 딸이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용의자로 지목된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호성이 한강에서 투신 자살하며 남긴 수많은 의혹은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

2008년 3월 10일, 김모씨의 오빠는 동생과 조카들이 연락이 끊겼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의 아파트에서 혈흔과 이호성이 대형 여행 가방을 끌고 나가는 CCTV 영상을 발견하며 사건 가능성을 높여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용의자 이호성

수사 과정에서 김씨와 연인 관계였던 이호성이 용의자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과거 해태 타이거즈 소속 야구선수로 활약했지만,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짊어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호성은 김씨로부터 돈을 받아 사기 혐의를 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네 모녀의 죽음

3월 10일, 이호성은 김씨와 3명의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전남 화순에 있는 자신의 선친 묘 근처 공동묘지에 암매장했습니다. 사인은 김씨와 둘째 딸은 질식사였고, 셋째 딸은 둔기 외상, 첫째 딸은 둔기 외상과 질식사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첫째 딸은 학교 공연 연습 때문에 밖에 있었지만 이호성이 김씨의 휴대전화로 불러내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호성의 자살

3월 10일, 경찰은 이호성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이호성은 공개 수배 5시간 후 한강에서 투신 자살했습니다. 그는 죽음 직전까지 숨겨진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풀리지 않는 의혹

이호성의 범행 동기는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호성이 김씨에게서 빌린 돈을 돌려받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지만, 이호성의 자살로 인해 정확한 동기는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호성의 숨겨진 여자친구의 정체와 범행 과정에 대한 의혹도 남아 있습니다. 이호성은 범행 직전 숨겨진 여자친구에게 김씨로부터 받은 돈 1억 7천만 원 중 일부를 전달했습니다. 이 여자친구는 이호성의 범행에 가담했는지, 아니면 범행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건의 여파

마포 네 모녀 살인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가정폭력, 여성범죄 예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 경찰의 수사 방식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마포 네 모녀 살인 사건은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풀리지 않는 의혹과 함께,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와 가해자에 대한 분노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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