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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나면 으레 쏟아지는 졸음. 대부분 혈액이 위로 몰려서 그렇다고 넘긴다. 뇌에 피가 안 가서 졸린 거라는 설명은 반쯤 맞고 반쯤 틀리다. 최근 식후 졸음의 진짜 주범으로 혈당 스파이크가 거론된다.
혈당 스파이크가 뭔가
정제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이 빈속에 들어오면 혈당이 짧은 시간에 가파르게 치솟는다. 이 급격한 상승을 혈당 스파이크라고 부른다. 이자에서 인슐린이 쏟아져 나와 혈당을 급하게 끌어내리고, 내려가는 폭도 크고 빠르다. 이 요동이 뇌를 피로하게 만들어 졸음을 부른다.
마라탕과 탕후루가 불러온 관심
자극적인 마라탕, 극단적으로 단 탕후루가 연달로 들어오면 혈당이 요동친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진료 환자는 2019년에서 2023년 사이 33.1% 늘었다. 나이 들어 생기는 병이 20대에게도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어떻게 먹어야 할까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고 밥과 면은 뒤로 미룬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당의 흡수 속도를 늦춘다. 빈속에 단 음식을 피하고, 흰 쌀밥·빵·면은 통곡물로 조금씩 바꾼다. 식후 가볍게 10분 걷는 것만으로도 혈당 상승을 누그러뜨린다는 연구가 있다.
오해 하나
혈당 스파이크가 곧 당뇨라는 단정은 틀리다. 건강한 사람도 식사에 따라 혈당이 출렁인다. 다만 반복되고 폭이 큰 스파이크는 이자를 지치게 하고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증상이나 약물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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